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Inglourious Basterds, 2009)
감독 :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 브래드 피트, 멜라니 로랑, 다이앤 크루거, 틸 슈바이거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인 만큼 무척 잔인합니다. 그래서 18세 관람가죠.
인간의 육체를 파괴하고, 죽이는 장면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니 잔인한 것을 안좋아하는
분들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독일이 무차별적으로 유대인을 학살하던 2차 세계 대전 시기, 나치의 잔인하고 폭력적인 행태에 분개한 유대인 출신의 미군 알도 레인 중위(브래드 피트) 는 ‘당한 만큼 돌려준다!’는 강렬한 신념으로 그와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을 모아 ‘개떼들’이라는 조직을 만든다. 각각의 분야에서 재능을 가진 조직원들을 모은 알도 레인은 나치가 점령한 프랑스의 한 작은 마을에 위장 잠입해 당한 것에 몇 배에 달하는 피의 복수극을 시작하는데…
이야기의 전체 구성은 특이합니다.
보통 헐리웃 영화는 시작하자 마자 설정이 제시되고
그 후 주인공을 따라 처음부터 끝까지 한 줄기의 이야기를 따라가는데요.
바스터즈에서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어, 결말에서 만나는 형식입니다.
이야기를 챕터 단위로 나눈 것도 그 때문이죠.
등장인물

알도 레인 (브래드 피트)
껄렁껄렁하고 마초적인 성격. 영화 속에서는 브래드 피트의 표정만 봐도 웃음이 나올 정도.
브래드 피트가 아니면 도대체 누가 했을까? 싶을정도로 잘 어울립니다.

브리짓 본 해머스마크 (다이앤 크루거)
매혹적인 이중스파이 역.
느와르 영화의 팜므파탈같은 느낌을 아주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쇼샤나 드레이퍼스(멜라니 로랑)
복수를 다짐한 유태인 여성, 쇼샤나입니다.
리짓과는 또 다른 스타일의 팜므파탈로써, 브리짓과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쌀쌀맞은 모습이 매력적. 아무렇지도 않게 차려입었는데도 저렇게 예쁠 수 있군요.
드레스보다 오히려 저런 옷이 더 잘어울리던 캐릭터.

휴고 스티글리츠 역(틸 슈바이거)
독일군인데도 게슈타포 장교를 죽여서 감옥에 갇혔는데, 바스터즈로 합류합니다.
과묵하지만 다혈질 캐릭터.대사도 별로 없는데 열받아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연기 잘 하더군요.

프레드릭 졸러 (마이클 패스벤더)
전쟁 영웅입니다.
맨첨에 자기가 수백명 죽인 영웅인 척...하다가 자기가 죽인 사람들 때문에 죄책감 느끼는 듯..하다가!
쇼샤나를 사랑하는 순정남인듯...하다가
나중에 쇼샤나가 자기 쐈다고 덩달아 쇼샤나를 쏘는 찌질남으로 변신.

한스 란다 대령 역 (크리스토프 왈츠)
냉혹한 유태인 사냥꾼. 아주 지능적이고 직감이 높은 캐릭터이지만,
결말에 가서 찌질한 최후를 맞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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